[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유선을 제외하고 100% 스마트폰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 박빙의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유무선 전화질문 방식 여론조사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라는 점에서 ‘숨은 밑바닥 표심’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그간의 여론조사의 예측이 빗나갔던 빈번한 사례에 비추어 이 후보의 이변 가능성을 나타내는 분명한 징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코노믹리뷰가 모바일 전문 리서치회사인 KTMM에 의뢰, 전국 만 19세 이상 10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0% 스마트폰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라 응답자의 33.0%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32.1%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15.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전국단위로 넓히면 문재인 후보가 31.7%로 가장 높았고 안희정 후보가 28.0%, 이재명 후보가 12.3%로 나타났다.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는 경선 초기 2% 지지율로 시작해 호남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역전의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그렇듯이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이재명 이변’이 발생한다면 지난 2002년 노무현 돌풍처럼 나머지 경선지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재현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각 캠프는 첫 경선지인 호남에 사활을 걸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 후보 측은 “소년공 출신으로 인생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호남에서 시작되는 역전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스마트폰앱을 활용해 실시됐고 응답률은 2.90%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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