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충청남도 성평등 정책 연구·교육기관인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이하,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개발원 설립 18년 만이다.
오는 10월 2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노조는 ‘고용안정과 조직혁신, 노동존중 일터’를 내걸고 노조 창립식을 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이날까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전체 노동자 23명 가운데 10여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김준규 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은 “공공연구노조는 조합원 가입확대와 조직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직이 정비되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노조 설립 준비위원회는 “노동조합 활동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라면서 “우리는 성평등 정책 연구기관 노조인 만큼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과 민주적인 조직 운영을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노동자들의 협동과 연대를 통해 노동조합이 창립됨에 따라 향후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조건 개선에 있어서 민주노조 원칙에 맞게 활동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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